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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여사 건강하셨으면'…심정열 GCF 상임이사

"DJ가 노력했던 당파, 지역 감정의 벽을 허문 국민 화합과 나아가 남북한 통합을 이희호 여사가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심정열 글로벌 어린이 재단(GCF) 이사는 이희호 여사에게 애도의 말과 함께 부군의 유업을 이루어 주기를 기대했다. 자원봉사 단체 ‘사랑의 친구들’ 고문이기도 한 이희호 여사는 지난 1998년부터 심이사를 포함한 GCF 회원들을 매년 초청, 오찬을 가지며 아동 자원봉사에 대해 논의해 왔다. 심 이사는 “고 김 전 대통령은 가장 힘든 시기에 민주화 위해 애쓰신 분으로 이희호 여사의 현명한 내조가 있었기에 여러번 닥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한국의 여성리더이자 전 국모로서 슬픔을 잘 이겨내고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이루지 못한 일을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유업 중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 감정을 허물고 국민의 화합을 도모한 일은 지금이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이 여사가 꼭 이루어 주길 바란다. 늘 해오셨던 것처럼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소외된 곳을 위해 자원봉사에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이 여사는 여장부이면서도 농담 한마디 못하시는 순수한 분이다. 부디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2009-08-21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각국 외교관·주류 인사도 조문 행렬

LA총영사관과 LA한인회관 등 타운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는 20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두 분향소에는 외국 공관 관계자들과 미국 인사들이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80년대 초 미국 망명생활 당시 인연을 맺었거나 남북협력 등 세계평화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사람들이었다. 이날 LA총영사관 분향소를 찾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키스 애킨슨씨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보고 찾았다"며 "90년도 후반에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무척 존경스러웠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주류 비영리단체인 '헬시 아프리칸 아메리칸 패밀리(HAAF)'의 로레타 존스 회장도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분향소 관계자에 따르면 존스 회장은 평소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서거 소식을 접하고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총영사관 분향소에는 각국 외교관과 LA시 정부 관계자들의 분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태국 총영사관의 댐동 크레이크루안 총영사는 분향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김 전 대통령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그는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불가리아 총영사관의 이보 무스쿠로브 총영사는 "LA 한인들 그리고 한국 국민들과 슬픔을 나누고 싶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파키스탄 총영사관의 시에드 이네 아바스 총영사 오스트리아 총영사관의 바버라 파이버 부총영사 등 각국 외교관들이 찾았다. 또 LA시의 엘가 샤프 의전담당 등 시정부 관계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때도 마지막날 타국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았다"며 "오늘도 타국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석희 어바인시장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경희대 남가주 총동창회의 동문 10여명이 한인회관 분향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용길 전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이 경희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데다 아들인 홍걸씨와 홍업씨도 경희대 출신으로 인연이 깊어 동문회 차원에서 애도를 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타운 분향소에는 약 600여명의 조문객이 찾았다. 서기원.조정인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9-08-20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100일간 친필일기 일부 공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악화되기 직전까지 쓴 100일간의 친필일기 중 일부가 21일 공개된다.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20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시기 한달 전까지 쓴 일기 중 30일치 분량인 40쪽 정도를 소책자로 만들어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소책자의 제목은 일기에 나오는 문구인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로 정해졌다"며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노벨위원회에 보냈던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소책자의 표지를 공개했다. 이 일기는 지난 1월1일부터 건강악화로 일기를 못쓰게된 지난 6월4일 전까지 약 100일간 기록한 것이다. 일기 원문에는 한자가 많이 섞여있지만 이를 한글로 풀어 3만부를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일기에는 고인의 인생 소회와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틋한 사랑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저명인사들과의 만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심경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의 인생역정을 직접 구술한 방대한 분량의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6~2007년 2년간 김대중 도서관이 진행한 구술사(Oral History) 프로젝트에 참여 41회에 걸쳐 총 46시간 분량의 방대한 영상물을 녹화했다"며 "이 가운데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35분 가량의 동영상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는 하의도에 태어나 성장하고 갖은 정치역정을 겪은 뒤 국민의 정부를 세워 IMF 외환위기 극복 남북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평화교류시대 개막 등의 성과를 거둔 모든 것에 대한 자전적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2009-08-20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국회의사당으로···유리관 속 안치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20일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공식 빈소에 안치됐다. 이곳이 국장 기간인 오는 23일까지 김 전 대통령의 관이 모셔지는 시신 안치소다. 이곳 정 중앙에는 길이 2.2 높이 1.35 폭 1.1 크기의 냉장용 유리관이 놓여있다. 유리관의 하부는 나무로 상부는 반원 모양의 투명 유리로 돼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의 관은 국회로 운구되자마자 사면에 금색 봉황 휘장이 새겨진 붉은색 천에 싸여 이 유리관 속에 안치됐다. 온도센서기가 부착돼 0도에서 실온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유리관 내부는 김 전 대통령 측 요구에 따라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섭씨 2도 안팎을 유지하도록 맞춰져 있다. 습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유리관에 이슬이 맺히게 되는데 이를 막고자 천막에도 에어컨이 설치돼 습기 제거와 적정 온도 유지를 돕고 있다. 빈소 설치와 관리를 맡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유리관은 특수 제작된 것이 아니라 일반 장의용품 업체에서 빌린 것"이라며 "최적의 환경에서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유리관 온도를 2도로 맞춰놨다"고 말했다. 유리관 제작 관계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도 유리관을 만들어 제공한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 유리관은 길이만 짧을 뿐 김 추기경 선종 때 사용된 것과 같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09-08-20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 사이 '안장'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선시대 중종의 후비이자 선조의 할머니인 창빈 안씨의 묘 옆에 안장된다. 정진태 서울국립현충원장은 20일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현 국가유공자 묘역 하단에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위치는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 묘역 사이의 남쪽 창빈 안씨 묘소 옆"이라고 설명했다. 창빈 안씨 묘소는 '동작릉'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정 원장은 "서울현충원의 국가원수 묘역에는 더 이상 공간이 없어 대전현충원으로 모셔야 하지만 서울에 안장하고 싶다는 유족의 요청을 수용한 국무회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족이 묘역을 최대한 소박하고 검소하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묘역은 국립묘지설치법에 따라 봉분과 비석.상석.추모비 등을 합해 가로 16.5m(약 54피트) 세로 16m(약 52.5피트) 정도의 264㎡ 규모(약 2840 평방피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추후 유족이 원할 경우 부인 합장도 가능하다. 김 전 대통령이 안장될 곳은 서울현충원 뒷산의 주봉인 공작봉에서 내려다볼 때 박 전 대통령 묘소와 장군묘역 아래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 아래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묘소로부터는 350m(약 0.2마일) 이 전 대통령 묘소로부터는 100m(0.06마일)가량 떨어진 곳이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동작대교와 한강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으나 현재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현충원은 6.25 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 전쟁에서 숨진 장군과 병사들의 묘역으로 조성됐다. 동작봉 등 뒷산이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명당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묏자리는 지관과 김 전 대통령의 큰 조카가 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장소가 협소하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고 전했다 ◆기존 국가원수 묘소는= 서울현충원의 국가원수 묘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묘소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로 3600여㎡(약 3만8750 평방피트) 규모다. 맨 아래쪽에 있는 이 전 대통령 묘소는 1600여㎡(약 1만7220평방피트)다. 둘 다 국가원수의 묘소 넓이를 164㎡(약 1765평방피트)로 정한 국립묘지설치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조성됐다.

2009-08-20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북 조문단 21일 도착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 일행 6명은 21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대로 곧바로 국회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북측 조문단 일행은 오후 2시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3시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항에서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빈소로 이동, 조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단은 조문 후 곧바로 서울시내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체류 이틀째인 22일 오후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빈소 방문 외에 다른 일정은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으며 조문단 측으로부터도 요청받은 일정도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 인사들의 신변 안전 문제를 감안, 빈소 방문 일정 외에 다른 일정은 일체 취재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문단은 북측에서 직접 가져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할 것”이며 “이희호 여사가 북측 조문단이 조문을 마친 뒤 별도로 만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8-20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역사는 발전한다···' DJ 일기 공개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악화되기 직전까지 쓴 100일간의 친필일기 중 일부가 21일 공개된다. DJ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20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시기 한달 전까지 쓴 일기 중 30일치 분량인 40쪽 정도를 소책자로 만들어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소책자의 제목은 일기에 나오는 문구인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로 정해졌다”며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노벨위원회에 보냈던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소책자의 표지를 공개했다. 이 일기는 지난 1월1일부터 건강악화로 일기를 못쓰게된 지난 6월4일 전까지 약 100일간 기록한 것이다. 일기 원문에는 한자가 많이 섞여있지만 DJ측은 한글로 풀어 3만부를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일기에는 고인의 인생 소회와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틋한 사랑,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저명인사들과의 만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심경,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의 인생역정을 직접 구술한 방대한 분량의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6∼2007년 2년간 김대중 도서관이 진행한 구술사(Oral History) 프로젝트에 참여, 41회에 걸쳐 총 46시간 분량의 방대한 영상물을 녹화했다”며 “이 가운데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35분 가량의 동영상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는 하의도에 태어나 성장하고, 갖은 정치역정을 겪은 뒤 국민의 정부를 세워 IMF 외환위기 극복, 남북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평화교류시대 개막 등의 성과를 거둔 모든 것에 대한 자전적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2009-08-20

이어지는 조문행렬···금~토 대거 몰릴 듯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맞아 워싱턴 동포사회가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20일 오전까지 120여명이 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0일 정오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총영사관 조용천 총영사와 임기모 영사가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조문하며 한인회 관계자들과 조문객들을 위로했다. 조 총영사는 “국장(國葬)으로 결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최고의 경의와 격식을 갖춰 치러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워싱턴 동포사회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국가 지도자로서 반세기 이상 정치사로 일하신 분에 대해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고 동포사회도 그런 뜻에서 같이 뜻을 담아 추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또 “김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개인별 또는 단체별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번 서거를 계기로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 화합과 통합의 계기를 만드는 단합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김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좋아했던 분들이 조문시 그분의 업적과 서민적인 모습을 추억하며 아쉬워하고 있다”며 “과거 워싱턴에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분들도 분향소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분향소 측은 평일 시간을 내지 못했던 많은 한인들이 금요일과 토요일을 이용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분향소의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또 오는 22일(토) 오후 6시부터는 페어팩스 소재 수도장로교회(조명철 목사)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703-354-3900 ▷분향소: 7004-L Little River Tpke. Annandale, VA 22003 ▷추모행사: 9019 Little River Tpke, Fairfax, VA 22031 천일교 기자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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